[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겸 유튜버 박우식과의 진실 공방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트로트가수 권도운이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음악 활동 재개의 뜻을 내비쳤다.
권도운은 16일 "제가 여러 모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박우식 씨와는 원만히 화해했으며 서로간의 행동과 어휘 선택에 있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자숙 기간을 가지며 많은 분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음악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연예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으며, 이번 일로 힘드셨을 박우식 씨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
|
▲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a1엔터테인먼트 |
최근 권도운은 소속사와 공식 SNS 등을 통해 "게이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우식에게 문자, 전화를 통해 모종의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4월 1일 새벽 2시까지 서울 모처에 위치한 주점을 방문, 앨범 발매 자축 파티를 벌인 것을 박우식이 "방역 수칙 위반"이라며 협박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박우식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돌연 "권도운의 글은 거짓 자백"이라며 박우식은 권도운을 협박한 적이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권도운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박우식 측에서 믿음엔터의 명의를 도용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사과한 적 및 노이즈 마케팅을 한 적이 없으며 오전에 보도된 내용만이 사실이라는 점을 꼭 보도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권도운과 박우식 측은 어떤 입장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