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할 예정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어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간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간 포괄적 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 경제·통상 등 실질적인 협력,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도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길에 오를 경제인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그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도 2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1일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