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프라이빗해진 웨딩 규모, 짧아진 웨딩 예약 리드타임도 코로나19로 변화한 웨딩 특징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로 호텔에서도 소규모로 진행하는 하우스웨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애프터눈 웨딩 인 스카이’./사진=파르나스호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하우스웨딩 진행 건수가 전년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전했다. 

1년 이상의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호텔 웨딩 시장도 예식을 미루는 고객들이 많아 장기간 침체되었으나, 프라이빗한 스몰 웨딩인 하우스 웨딩 진행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눈에 띄게 예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예식 규모를 줄이는 만큼 좀 더 럭셔리한 공간에서 예식을 진행하고자 하는 커플이 늘어나면서 특급호텔의 하우스웨딩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호텔 측은 해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하우스 웨딩은 최소 10명 이상 120명 미만의 하객규모로 진행되는 웨딩으로, 줄어든 규모만큼 좀 더 고객의 세세한 요청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웨딩 매니저는 결혼식을 알아보는 평균 리드타임이 약 6개월 전에서 2~3개월 정도로 짧아진 것도 크게 변화된 특징 중 하나로 꼽았다. 코로나 19로 외부 상황이 변함에 따라 예식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하우스 웨딩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6배를 기록, 전년도 전체 하우스 웨딩 건수를 추월했으며, 2021년 하반기 예약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웨딩 담당자는 “코로나 19 상황이 1년 이상 길어지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예비 웨딩 고객들이 규모를 적절히 줄여서 프라이빗하게 진행하고자 하신다”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웨딩을 위한 장치나 서비스는 물론 이제는 하객들 역시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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