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건 배달 본격 시행...안전교육 이수땐 5천원 지급 아이오닉5 경품까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단건 배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는 쿠팡이츠가 먼저 시작한 서비스로,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로 큰 성장세를 거두자 배민이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 배민이 라이더와 커넥터들에게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사진=우아한형제들


그 외에도 배민은 라이더나 커넥터들이 기존 온라인 교육을 받으면 돈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쿠팡이츠가 2만원을 지급하자 뒤늦게 5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 1위 배민이 쿠팡이츠의 맹추격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먼저 배민은 이날부터 단건 배달 새 서비스 ‘배민1’을 본격 시작한다. 배민1 서비스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향후에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건 배달은 쿠팡이츠가 처음 도입한 서비스이다.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로 시장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자, 배민이 이를 도입한 것이다. 현재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대략 배민 60%, 쿠팡이츠 30%, 요기요 등 기타 업체들이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이츠가 요기요 등의 시장을 많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배민은 기존 라이더나 커넥터들이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해도 아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쿠팡이츠가 배달 파트너들에게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2만원을 지급하자 뒤늦게 5000원을 지급키로 했다.

   
▲ 배민이 라이더와 커넥터들이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500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했다./사진=우아한형제들

또 배민은 배민1 서비스를 준비하며 라이더와 커넥터들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를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쿠팡을 따라했다고 보기 보다는 단건 배달을 개시하게 되면서 라이더와 커넥터들을 모집해야 하다 보니 이런 프로모션 이벤트 노력들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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