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농구팀 KT 소닉붐이 부산을 떠나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다.

KBL(한국농구연맹)은 9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출, 신규 회원 가입, 구단 연고지 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관심을 끌었던 KT의 연고지 수원 이전은 승인됐다. 부산을 연고지로 활동해온 KT 구단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 새 연고지 수원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 사진=KT 소닉붐 농구단 홈페이지


KT 소닉붐 농구단이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KT 스포츠단의 '수원 시대'가 공고해졌다. 프로야구 KBO리그 제10 구단으로 창단한 KT 위즈가 이미 수원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데, KT 농구단도 수원에 터를 잡게 됐다.

아울러 KBL은 최근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제4차 임시총회에서는 KBL 제10대 총재로 김희옥 전 동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7월 1일부터 KBL을 공식적으로 이끌게 된 김희옥 차기 총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18회)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총장과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 두루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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