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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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 제공. |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업권간 규제가 다른 점을 이용한 제2금융권의 대출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며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왜곡이 없도록 시장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나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작년 하반기 급증했던 가계부채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중 증가세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선 1일부터 시장된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되도록 면밀히 검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주단위 DSR의 확대시행을 계기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는 대출관행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시중의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이 아닌 생산적 부문, 서민경제 지원에 흘러들어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주택투기와 관련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욱 촘초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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