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최종후보 선임…주주 대표성, 전문성, 다양성 등 추천경로별 균형 안배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KB금융의 최종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선정했다. 이번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권 처음으로 실시한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제안을 최대한 고려한 선발이어서 의미가 크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3차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주주와 외부 서치 펌(Search firm) 2개 업체로부터 추천받은 총 85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우선 사외이사 예비후보군 구성단계에서부터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IT 등 6개 전문분야로 세분화했다.
이후 인선자문위원 9인이 객곽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집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3배수로 압축했다. 사추위원의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특히, KB금융이 선진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제안을 최대한 고려해 선발했다. 인선자문위원 중 주주대표도 참여했다. 그 결과 주주초천 후보 중에서도 최종 후보에 포함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KB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선정된 최종 7명의 사외이사후보는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용했다. 각계 전문가가 골고루 포진된 상태에서 회계·재무 전문가, 현업종사자, 금융권 경력자 등 직업군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여성도 포함했고 연령대도 45년생에서 60년생으로 안배했다. 출신 학교도 다양성을 갖췄다.
KB금유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최종후보 7인은 추천경로 별로 균형있게 안배돼 주주, 이해관계자와 사회적 요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