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이기 때문에 하정우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하정우는 2019년 1~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 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하정우는 벌금형 당시 입장문을 통해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을 때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그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