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건축박람회서 이노빌트·인피넬리 등 소개…주차난 해결방안 제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그룹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는 1986년에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연평균 10만명이 관람한다.

포스코는 국제에스터·대한가설산업 등 강건재 고객사 및 포스코건설·포스코강판 등 그룹사와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열고 기존 건축재인 석재·목재·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안전한 강건재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노빌트관은 △이노빌트 월드 △친환경 △안전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상생 △스토리 등 6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형 콘텐츠로 채웠다.

   
▲ '2021 코리아빌드' 내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관/사진=포스코그룹


전시관 입구의 이노빌트 월드에서는 각종 건축물과 교통 및 상하수도 등 인프라 곳곳에 투입된 포스코그룹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볼 수 있다. 안전존은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포스맥 가드레일, 고강도 가설재,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수도배관, 저수조 라이닝, 물탱크 등을 선보인다.

친환경존에는 합성보·태양광발전 지지대·친환경 가로수 생육 솔루션 포스맥 배리어 등을 소개한다. 특히 포스코가 최근에 고강도강을 적용해 개발한 중공철근은 기존 이형철근보다 중량이 절반에 가까워 시공성 개선으로 인한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존은 친환경 모듈러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90%를 만든 후 현장에서 소음과 먼지없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건축 공법으로, 일반 콘크리트 건축 대비 20% 이상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인피넬리(INFINeLI)'로 만든 내외장재와 액자형음향기기 나팔(NAPAL)스피커도 볼 수 있다. 인피넬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재로,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으며 건축 외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상생존에는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소재 슬라스틱과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및 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신개념 주차타워 솔루션 포스파킹 등 포스코 및 그룹사 벤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성 개선 등 건설산업에서의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및 이노빌트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빌트는 2019년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다.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시장성 등을 판단해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 총 112개사 174개 강건재 제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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