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올 2분기 매출 4조8409억원·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526억원으로, 같은 기간 89.5%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524억원·8189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 증가 및 해외종속법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4.1% 상승했으나, 발전용 공급비 차등요금제 폐지 등으로 공급비 회수액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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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대구 본사/사진=한국가스공사 |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 도시가스용 판매량이 1071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절기 기온 하락 등으로 주택용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경쟁연료 대비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산업용 수요도 확대됐다.
발전용 판매량은 873만6000톤으로, 같은 기간 31.4% 급증했다. 동절기 기온 하락 및 경기회복으로 총 발전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호주GLNG는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축소된 반면, 호주 프렐류드는 FLNG 설비 재가동으로 액화천연가스(LNG)·컨데세이트 등의 매출이 늘었다. 미얀마는 원가회수 매출이 하락했으나, 이라크 주바이르는 확대됐다. 이라크 바드라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관계회사 지분법손익을 보면 우즈벡 수르길은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줄었고, 오만 KOLNG도 판매적용유가 하락 등이 악영향을 끼쳤다. 카타르 KORAS는 장기유가전망 상승 등에 힘입어 투자주식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발생했으며, 인도네시아 DSLNG는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이익이 확대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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