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기획전 딥티크 매출 816% 크게 증가...메이크업 대신 향수, 나만의 향수 성향 높아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로 재택이 늘어나고 외출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고급 향수 시장은 지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립스틱 등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는 줄이는 대신, 향수에 대한 소비는 늘린 탓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기 만족 성향이 강해지면서 향수를 선택할 때도 고급 향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니치향수 제품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뷰티 기획전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뷰티 기획전의 흥행에 힘입어 에스아이빌리지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64% 신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고급  향수인 '니치향수' 브랜드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는데,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매출은 816%, 바이레도는 763%,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479% 급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바이레도 블랑쉬 오드 퍼퓸', '딥티크 오 드 퍼퓸 롬브르 단 로',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오 드 퍼퓸' 순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간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된 니치 향수는 총 2만병으로, 통상 3개월 치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번 뷰티 행사를 기획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마케팅 담당자는 “시의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제품 기획력, 판매 전략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뷰티 업계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와 가격 혜택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오는 25일 ‘발렌티노 뷰티’ 매장을 면세업계 최초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독 오픈한다. ‘발렌티노 뷰티’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다. '발렌티노 뷰티'는 메이크업 제품부터 아이, 립,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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