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부 고발’ 의혹을 겨냥한 당내 대권주자들을 공세에 대해 여권의 정치 공작 칼춤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후보 간의 이전투구를 언급한 뒤 “급기야는 당 소속 경선 후보를 향한 여권발 네거티브 공세에 올라타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연히 실체적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역시 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방적인 폭로와 그를 이용한 여권의 정치 공작 칼춤에 우리부터 휘둘려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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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여야의원 한미 백신스와프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16./사진=연합뉴스 |
박 의원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후보들의 네거티브와 상호 비방에는 과감하게 레드카드를 꺼내십시오”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후보들이 국민의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다채로운 토론무대를 하루빨리 열어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후보들을 향해서도 “서로의 과거를 들춰내고, 여권의 네거티브에 휘둘리고, 거친 언사로 비방하는 진흙탕 선거운동은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선관위를 흔드는 것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의 좌고우면과 일부 후보의 도를 넘은 진흙탕 캠페인이 계속된다면 국민의힘 경선 버스는 달려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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