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가 멀티골 활약을 펼친 리버풀이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카라바오컵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해 리그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미나미노를 비롯해 오리기, 고든, 케이타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이 일찍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코너킥에서 오리기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미나미노가 논스톱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끌려가던 노리치 시티는 전반 막판 좋은 동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 브래들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촐리스의 슛이 캘러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리바운드된 볼을 아이다가 재차 슈팅했으나 리버풀 수비가 육탄 수비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들어 이른 시간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7분 치마카스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노리치 시티가 제대로 반격을 못하자 리버풀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미나미노가 해결사였다. 후반 35분 체임벌린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침착한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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