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잠실 노선부터 연말까지 13개 노선 38대 운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포천과 서울 잠실을 잇는 3006번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에,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갖춘 '2층 전기버스' 3대를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2층 전기버스는 국내 기술로 제작됐고 1층 11석, 2층 59석 등 모두 70명이 탈 수 있다.

   
▲ 공공버스 노선에 도입되는 '2층 전기버스'/사진=경기도 제공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고,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개가 있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다.

개별 조명 및 냉·난방 조절 장치,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단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차선이탈방지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를 갖췄고, 기존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진동도 적어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3006번에 이어 연말까지 용인 M4101번 3대, 수원 3003번 2대, 의정부 G6001번 1대 등, 모두 7개 시·군 13개 광역버스 노선에 38대의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층 전기버스는 뛰어난 수송 능력에다, 친환경적이어서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존 경유버스를 2층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등,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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