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오염방지및관리,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원·외화 녹색구조화채권을 연달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산업은행 본점 전경 / 사진=산업은행 제공


원화 채권은 산은이 환경부 등과 지난 2월 16일 체결한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의 '녹색채권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외부검토를 받아 최고 평가등급인 'G1'을 획득하였다.

원화 조달자금은 오염방지및관리(폐합성수지 사용), 에너지효율(폐열회수) 등 녹색 친환경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자금배분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에 대해 자금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기관의 검토를 거쳐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외화 채권은 산은이 수립한 관리체계인 'KDB 지속가능채권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발행됐다. 외화 조달자금은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및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설비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관련 자금사용내역 및 환경개선효과 등을 매년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산은은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분야 자금지원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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