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 생물에서 유용한 소재를 추출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분양하는 '해양바이오뱅크'의 모든 자원 소재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관리 분야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바이오뱅크는 기업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을 가진 소재를 분양하는 만큼, 품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 해양바이오뱅크 웹사이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등 4개 분야의 자원뱅크를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는 지난해 ISO로부터 추출물과 유전자원 뱅크의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나머지 미생물, 미세조류 분야까지 인증을 획득, 해양바이오뱅크는 4개 자원뱅크 모두 ISO 인증을 받게 됐다.

해수부는 이번 추가 인증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해양생명 소재의 품질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뱅크의 모든 자원에 대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명 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품질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바이오뱅크에 현재까지 등록돼 있는 해양생명 소재는 총 7626건으로, 이미 분양된 소재는 64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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