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 주관 제2차 ESG 협의회 개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의 ESG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가속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10월 2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협의회는 전 계열사 ESG담당 임원들이 모여 그룹의 ESG경영 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킨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로 시작됐다. 공모전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대(對)고객, 조직문화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농협금융은 친환경성과 독창성, 실행가능성을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수정, 보완을 거쳐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체계 구축 용역의 중간 보고도 이날 이뤄졌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 한국대표이자 컨설팅을 수행하는 임대웅 대표는 직접 글로벌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로드맵 등을 보고했다. 

이 외에도 농협금융은 ESG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ESG경영 고도화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는 후문이다. 

손 회장은 "연초 수립한 ESG추진과제가 잘 이행돼 빠른 시간 내에 ESG 경영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며 "이 과정에서 ESG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속의 실천이 중요하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실질적인 ESG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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