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11일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 인용해 보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탈북민 4명이 지난달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탈북민의 미국 입국은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날 해당 매체는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40대 여성과 두 딸, 20대 남성 P씨 등 탈북민 4명은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고, 서부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지난 1월 제8차 노동자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북한 평양거리 모습. 2021.1.9./사진=뉴스1

P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장사 등을 했지만 청년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북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국경이 봉쇄되면서 접경 감시가 강화하고,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도 어려워져 탈북 난민의 수가 급감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2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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