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허웅(28·원주 DB), 허훈(26·수원 kt) 형제의 인기는 여전했고 팬 수는 더 늘어났다. 

17일 KBL이 발표한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허웅이 1위를 지켰고 허훈이 형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허웅은 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27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26만4376표 중 가장 많은 16만3850표를 획득했다. 이는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득표인 이상민 감독의 2002-2003시즌 12만354표를 넘어선 새로운 최다득표 기록이다. 

허웅은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에 이어 통산 세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 사진=원주 DB, 수원 kt


허훈은 13만2표로 허웅에 3만3천여 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허훈 역시 이상민 감독의 득표수를 넘어섰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이 1위, 허웅이 2위였는데 이번 시즌 순위만 서로 바뀌었을 뿐 형제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서울 삼성 김시래(11만2529표)가 3위, 전주 KCC 이정현(10만2680표)과 서울 SK 김선형(9만9551표)이 4, 5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6만1224표/20위)과 서명진(6만1204표/21위)은 올스타 24인 명단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신인선수들 중에서는 수원 kt 하윤기(6만2286표/17위), 서울 삼성 이원석(6만1395표/18위), 고양 오리온 이정현(6만1072표/23위)이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득표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24명이 선발된다. 팬 투표 1, 2위에 오른 허웅과 허훈이 양 팀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일) 대구에서 개최된다.

   
▲ 표=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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