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PlanTable(플랜테이블)’
왕교자·김치 등 미주·유럽·할랄 시장으로 확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식물성(Plant-based)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PlanTable(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비건 인증을 받은 식물성 ‘비비고 만두’ 제품을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플랜테이블(Plan Table) 출시제품들/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번에 출시한 플랜테이블 신제품은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오리지널·김치), 수출용 2종(야채·버섯)과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총 5종이다. 

고기 없는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5가지 이상의 신선한 채소에 식물성 오일을 사용했다. 시중 식물성 제품에서 맛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채소의 수분으로 인한 질척이는 식감을 CJ제일제당 기술력으로 극복했다. 콩 특유의 향은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잡았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테이스트엔리치는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감칠맛 성분의 차세대 프리미엄 식품 조미 소재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는 젓갈 없이 식물성 원료로만 담궜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2종과 김치는 싱가포르와 호주에도 수출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2년 ‘플랜테이블’ 라인업을 더욱 늘리고 미주와 유럽, 할랄시장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기존 육류는 검역 문제로 수출 규제가 많아 ‘비비고 만두’ 등 육류 포함 제품은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랜테이블 제품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사실상 전세계 모든 국가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비비고 플랜테이블 오리지널·김치 왕교자는 CJ제일제당의 공식몰 CJ더마켓에 지난 17일 먼저 선보였다. 카카오 메이커스와 마켓컬리, 대형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글로벌화에 최적화된 품질력과 제품 구성이 향후 ‘플랜테이블’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자체 연구개발,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기술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도하고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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