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이 대표가) 당 대표이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니까 (조 최고위원이) 사과하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과 충돌 이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모습./사진=미디어펜

그는 “당 선대위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정리를 하겠다고 그렇게 하고 있는 입장이라 저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과 직접 얘기했느냐’는 질문엔 "통화는 한 번 했다"며 "이게 다른 사람들이나 시스템에 대한 문제라기보단 그날 우연찮게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당사자끼리 오해를 풀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현재 선대위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선대위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가장 신속하고 적은 인원으로 해결하게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되면 제대로 잘 가동이 안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적인 기구로 작동하게 되면 선거가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이라든가 메시지, 일정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끔 챙기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반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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