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기부한 탄소포인트만큼 은행서 후원금 기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은행은 27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사진=광주은행 제공


탄소포인트 기부은행은 현재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제를 활용해 광주은행에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를 통해 ESG 사업을 시행하는 제도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이를 포인트로 환산해 광주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 포인트를 광주광역시를 통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면, 기부액만큼 광주은행에서도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시민기부금과 은행 후원금을 모아 광주 도심 내에 숲을 조성하는 ‘탄소포인트숲’ ESG 사업을 시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작년 12월,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에 이어 이번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식까지 광주광역시의 2045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민과 동행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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