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지원사업 52건 중 1위…재단 "현지 목소리 심층취재, 독자에 효과적 설득"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된 미디어펜의 '탄소중립 팩트체크' 기획연재물이 재단이 올해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결과물에 대해 실시한 자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표완수 이사장)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재단이 실시 중인 4개 뉴스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결과물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재단의 평가 대상은 올해 실시한 기획취재 지원사업(52건), 인권증진보도 지원사업(8건), 방송영상 기획취재 지원사업(22건), 우리지역 뉴스크리에이터 양성사업(23건) 결과물 총 105건이다.

미디어펜은 52개 팀이 출품한 기획취재 지원사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세계 최고급 와인 '로마네꽁티'를 만들어 내는 포도원. /프랑스 부르고뉴=미디어펜 홍샛별 기자
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뉴스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지원대상의 사업 목적 달성여부와 구체적인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전현직 언론인, 교수, 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14명의 평가단이 사업별 심사기준에 따라 서면으로 실시했다.

재단은 미디어펜의 '탄소중립 팩트체크' 연재보도에 대해 "미디어펜은 기후 대응에 선도적인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등 해외 각국의 환경 정책 성과와 현지 목소리를 심층 취재했다"며 "탄소 중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심층성 있게 담아내면서도 독자에게 기사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설득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미디어펜의 '탄소중립 팩트체크' 시리즈는 ①세계와 기업, 왜 기후를 주목하나 ②태양광 가짜뉴스 뭐가 진짜일까 ③원전 사업은 악마? ④배출저감 목표, 비현실적이라고? ⑤기후강국 스웨덴에 왜 '그레타 툰베리'? ⑥빙하 녹아내리는 천혜 자연 스위스 ⑦프랑스 와인 지도 바뀐다? ⑧스웨덴 마트엔 1+1 이벤트가 없다? ⑨'100% 전기차 마을', 스위스 체르마트 ⑩프랑스, 친환경 농업서 '탄소제로' 답 찾다 ⑪'기후 악당' 한국?…맞고 틀린 것은 순으로 보도됐다.

   
▲ 2021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미디어펜의 [탄소중립 팩트체크] 연재 기사 모습이다. /사진=미디어펜
재단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권증진보도 지원사업(8건)에서는 독서신문의 '독서장애인은 2등 시민인가, 독서는 인권이다'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영상 기획취재 지원사업 부문(22건)에서는 목포MBC의 '의료복지 양극화, 취약한 농어촌 공공의료'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리지역 뉴스크리에이터 양성 사업(23건)에서는 오청균 외 3인의 '지워진 지역의 사람들'(부문1-시민), 단비뉴스의 '충북 지역 의료 격차'(부문2-언론사)가 1위를 차지했다.

재단은 "금년도 평가 결과 전 사업이 우수(80점)에 준하는 점수를 획득했다"며 "내년도 공모사업 심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등 평가결과 활용을 강화해 고품질 뉴스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우수 보도물 확산도 지속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재단 지원을 통해 제작된 취재 보도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 기획취재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