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EA 에너지집약도 1.9% 개선 예상...에너지효율 투자규모 10% 증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제사회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은 아직 '머나먼 길'이다. 글로벌 에너지집약도를 2배 이상 개선해야 한다.

지난달 나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에너지 효율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회원국들의 에너지집약도는 지난해보다 1.9%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상의 에너지집약도 개선 경로와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IEA 회원국들의 금년 에너지효율 분야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 2900억 미국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공 부문(정부 및 국영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개발(R&D) 투자도 지속 증가, 회원국의 작년도 R&D 투자는 55억 달러로 지난 2000년의 3배에 달한다.

IEA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경제는 지금보다 40% 성장하고, 에너지 소비는 7% 감소하는 것이 목표인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소비자 행동 변화 등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2030년 에너지 소비는 현재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IEA는 고효율 기기 및 수송 분야 지출, 건물 신·개축 등 에너지 효율개선 투자로 인해, 2050년까지 6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년 간 디지털 기술 기반의 기기가 연평균 33%씩 증가, 2021년 90억 개 수준에 도달한 만큼, 에너지 소비자의 실시간 참여를 통한 에너지 소비 감축 및 효율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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