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 주목·변화 적극 대응·기회 선점 등 강조
미래 기술 R&D·투자 및 업무 방식 변화 추진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한 해의 시작을 맞아 3일 회사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2022년을 회사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유영상 대표는 우선 기술혁신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모바일 혁명에 버금가는 AI 혁명이 B2C·B2B를 막론하고 가시화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백가쟁명의 시대로 진입했고, 플랫폼 경제는 고객과 참여자에게 정보와 가치가 분산되는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술 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T 근간인 유무선 통신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T우주 △이프랜드 △아폴로 서비스 등 선점 영역을 더욱 키우자고 제안했다.

또 유 대표는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심 항공 교통(UAM)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미래 기술 연구∙개발(R&D)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하늘을 나는 차(UAM),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인간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인류의 로망인 우주여행이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미리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유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을 순차적 분업 형태에서 임무 중심의 자기 완결적인 애자일(Agile) 체계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구성원들이 어느 곳에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 강화를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10년 후 모습이 어떨지 고민하며 성장의 방향을 찾고 있다"며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답을 찾아가겠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