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원(1조원의 1만배)을 넘기며 압도적인 흥행 흐름을 나타냈다. 공모가도 30만원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12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 오는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확정해 공시한다.

기관투자자 관심이 쏟아진 만큼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0:1을 넘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년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1), 카카오뱅크(1733:1) 경쟁률을 넘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직 실제 자금 납입이 이뤄진 것은 아니나,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모인 것은 국내 기업 IPO 사상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시 된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율도 8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18일 개인투자자 청약에 이어 같은 달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며, 상장 후 시총은 100조원까지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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