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원인…현장 복구 후 공사 재개 가능"
[미디어펜=이다빈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동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건에 이어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13일 중흥건설의 경북 구미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중흥건설이 경북 구미시에서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인 '구미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 현장에서 1층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는 최상 25층, 22개 동, 총 1555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해당 현장은 필로티 구조물 위에 1층을 짓기 위해 거푸집을 설치하던 중이었다. 사고로 높이 5.7m, 길이 약 30m의 거푸집의 중간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중흥건설은 사고 원인은 강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당시 현장에는 순간 초속 15.7m의 강풍이 불었다.

사고 발생 당시 근무하던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강풍이 원인이며 시공 관련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후 피해는 없으며 바로 해체 후 현장 복구 작업에 있다"며 "공사 재개는 바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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