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스위스 임시허가 획득
2022-01-14 09:31:31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2년간 조건부 허가 획득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임시허가(2년간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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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셀트리온은 스위스 의약품청에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스위스 보건당국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임시 허가를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 유럽 규제기관으로부터 렉키로나의 정식 폼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호주 등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 결과,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현재 스위스 내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한 의료 현장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