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날 각종 신기록을 수립했다.

   
▲ 자료=LG에너지솔루션


19일 KB증권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밝혀진 청약 증거금을 종합하면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작년 4월 SKIET(81조원)가 세운 기록을 30조원 이상 상회한 액수로, 국내 IPO 사상 단연 최대 규모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4000여 건에 달해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사례는 카카오뱅크의 186만건이었지만,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그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아들게 되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청약을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며,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0만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가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지만, 따상에 성공할 경우 시총은 182조5000억원 수준으로 커진다. 이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하게 되며, 공모가 그대로 상장이 되더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