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72조200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72조2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사진은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은 2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반면 주요 해외 지수인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은 각각 42조3000억원,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5.6%, 16.4% 늘어난 모습이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 발행이 전체의 89.7%(64조7652억원), 사모 발행이 10.3%(7조4124억원)로 집계됐다. 공모 발행은 전년보다 11.9% 늘었고, 사모 발행은 전년보다 33.5% 줄었다.

증권사별 발행 금액은 미래에셋증권(9조6783억원)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8조1020억원), KB증권(7조7849억원), 메리츠증권(7조4494억원), 신한금융투자(6조9779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편 ELS 상환 금액은 76조1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50조3000억원)이 66.1%를 차지했고, 만기상환(23조8000억원)이 31.2%, 중도상환(2조1000억원)이 2.7%로 나타났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5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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