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를 찾는다. '킹메이커'부터 '효자'까지 이번 주 개봉작 여섯 편을 소개한다.

▲ '킹메이커'

장르: 드라마 / 개봉: 1월 26일 / 러닝타임: 123분 / 출연: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흥미로운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 낭만적인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는 쾌거를 올린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영화다. 변성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에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 '해적: 도깨비 깃발'

장르: 드라마 / 개봉: 1월 26일 / 러닝타임: 125분 / 출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등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

강하늘과 한효주를 비롯해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명실상부 대세 배우들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

장르: 애니메이션 / 개봉: 1월 27일 / 러닝타임: 90분 / 출연: 여민정, 김영은, 정혜옥, 정유미, 양정화 등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은 난생 처음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명랑소녀 자두가 10살 인생 최대의 라이벌 전복이와 함께 저주를 품은 돌하르방의 비밀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판타스틱 어드벤처.

이번 극장판은 제주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혼인지 설화를 모티브로 자두특공대의 스펙터클 모험기를 그려내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왔다.

유채꽃밭, 주상절리, 혼인지 등 실제 제주의 관광명소를 생생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전복이의 비밀 동굴, 전설 속의 동해왕국 등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진 흥미로운 장소들도 만나 볼 수 있다. 


▲ '극장판 천재 추리 탐정 셜록홈즈'

장르: 애니메이션 / 개봉: 1월 27일 / 러닝타임: 84분 / 출연: 석승훈, 김용, 서정익, 박시윤 등

'극장판 천재 추리 탐정 셜록홈즈'는 19세기 런던, 세계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교도소를 탈옥한 도둑 ‘화이트 스톰’을 잡기 위해 숨막히는 두뇌 싸움을 펼치는 상상초월 사이언스 추리 어드벤처.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8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는 과학과 추리의 신선한 조합으로 완성된 패밀리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사진='원 세컨드' 1차 포스터


▲ '원 세컨드'

장르: 드라마 / 개봉: 1월 27일 / 러닝타임: 103분 / 출연: 장역, 범위, 류 하오춘 등

'원 세컨드'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단 1초를 위해 필름을 찾아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장예모 감독 초기 걸작들의 DNA를 이어 받은 진정한 신작으로 꼽힌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깃든 영화로, '필름'과 '영화'를 매개로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장예모 감독은 1988년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중국 감독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귀주 이야기'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인생'으로 199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석권한 것을 포함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155관왕을 차지한 명실상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 취소, 중국 정부 검열 의혹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정식 공개돼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등에 초청, "장예모 감독 최고의 영화"(First Showing), "장예모 감독의 이야기엔 아름다운 시선과 유머가 있다"(Variety), "영화의 힘과 상영에 대한 기쁨에 관한 멋진 영화"(Phindie), "이 영화에 매료되어 버렸다"(Edge Media Network), "장예모 최고작 그 이상의 깊이 있는 아이러니가 있다"(IndieWire) 등 극찬과 함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장예모가 여전히 최고의 감독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 '효자'

장르: 코미디 / 개봉: 1월 27일 / 러닝타임: 117분 / 출연: 김뢰하, 연운경, 이철민, 정경호, 박효준, 전운종 등

'효자'는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로 돌아온 어머니에게 다섯 형제가 생전에 하지 못한 효도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상상 초월 동방예의좀비극.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충무로 배우들의 케미와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 장편 영화 연출작 '효자'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둔 이훈국 감독은 "2012년도에 처음 시나리오를 쓰고 약 10년 만에 이렇게 영화로 탄생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모든 영화감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효자'가 한국 영화의 큰 힘이 되는 불을 지폈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마음과 함께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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