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사용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재활용 효율성 높여
[미디어펜=이진원 기자] 오리온은 기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서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은 기존의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이미지./사진=오리온


기존 병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벨이 있던 자리에 '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오는 10일 530㎖ 제품이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홈페이지에서 먼저 출시된다. 추후에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2ℓ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은 기존 무색캡, 무색병에 라벨까지 없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리경영과 연계한 ESG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제품의 포장재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를 개발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더불어 2019년부터 총 120억 원을 투자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적 포장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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