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에 금리 급등…아마존‧핀터레스트‧스냅 주가↑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아마존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은 모습이다.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4일(미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2포인트(-0.06%) 하락한 3만5089.74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52%) 상승한 4500.5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19포인트(1.58%) 상승한 1만4098.01로 마감됐다.

전날 페이스북 주가 폭락의 충격으로 나스닥 기술주들이 상당히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날 아마존 주가 상승 등을 계기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아울러 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이미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를 주가에 반영해온 터라 기술주 타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6만7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5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실업률 역시 4.0%로 시장의 예상치인 3.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아마존 프라임 가격 인상 등의 소식에 13% 이상 급등했다. 핀터레스트와 스냅 등의 주가도 양호한 실적 전망에 각각 11%, 5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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