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앱 내에 탑재된 주식 베타 서비스를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앱 내에 탑재된 주식 베타 서비스를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했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증권사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달리 투자자의 투자금과 수익률을 보여주는 '내 주식' 탭을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수익률에 따라 카카오프렌즈 테마가 달라진다.

사용자의 소비내역과 연령에 기반해 종목을 추천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최근 한 달간 결제를 많이 한 기업 종목과 또래가 많이 산 종목, 투자금 상위 10%, 수익률 상위 10%가 많이 산 종목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별도 탭으로 구분하지 않고 한 화면에 담은 점도 독특하며, 구매·판매 수량이나 투자 금액만 입력해 간편하게 매매 신청을 할 수 있는 '간편주문'도 처음 제공되는 기능이다.

시장가보다 적은 증거금으로 구매를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을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정가 매매보다 빠른 신청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주식 매수 시에는 달러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자동환전'이 적용되고, 매도 시 달러 입금 전에 국내 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달 실시간 수준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기능을 탑재해 주식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주식 서비스와 카카오톡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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