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RFR·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제된 금리) 선물시장을 내달 28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가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RFR·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제된 금리) 선물시장을 내달 28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선물은 매 영업일 공시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선물 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하는 상품을 뜻한다. 이번 선물시장 개설은 작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대형은행들의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담합 사건 이후 각국 주요 파생상품거래소는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하고 1개월, 3개월 선물을 상장해왔다.

대한민국은 작년 국채·통안채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하고, 선물 상장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선물거래를 통해 KOFR의 시장 정착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콜, 환매조건부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단기 국채 등 단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위험관리 효율성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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