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 융합 신산업 육성, 글로벌 진출의 베이스캠프

[미디어펜=김재현기자] 경기도 판교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교 공공지원센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5층에 총 490평 규모다.

특히, 판교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다. 전체 IT업체의 48%가 경기도와 판교에 위치해 있으며 게임관련 기업매출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IT·SW 산업기반을 활용해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활용 헬스케어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

경기센터는 우선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 육성을 목표로 아이디어 공모→개발 및 검증→투자유치→출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게임 대기업과 지원기관,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해 지원한다.

게임 제작 도구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SW랩, 개발된 게임을 실제 유통망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모바일 랩을 구축, 운영한다. 또한 올레마켓과 해외 퍼블리싱 지원사업, 국제게임저닌회 참여 등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IT와 금융의 융합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도 병행한다. 금융사, ICT기업, 기업,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의적 핀테크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금융 접목가능성과 사업성, 시장성을 상담하며 1대1 멘토링 및 기술자문, 법률·행정 지원, 자금조달,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또한 헬스케어와 보육분야 특화 IoT 창업과 성장 촉진도 아울러 지원한다. 건강·보육분야 IoT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병원·연구소 등과 연계해 1대1 멘토링, 개발·테스트환경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청소년 비만관리 시범사업과 안심보육 시범사업도 지원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 창업투자기관 등을 연계해 혁신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 창업투자기관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나는 글로벌 창구 역할을 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주며 전국혁신센터, 공공기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외 진출 지원에 앞장 서기로 했다. 여기에는 공동 브랜드로 해외전시회 참가, 현지 데모데이, 글로벌 투자 박람회 개최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투·융자 등 총 1050억원이 조성된다. 게임, IoT, 핀테크 분야 중점 투자를 위해 KT그룹 100억원, 중기청 모태펀드 180억원, 투자자 및 금융기관 70억원 등 총 350억원이 조성된다. 또한 전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조상한 펀드 2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융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