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환경분야 민자사업 금융주선사로 선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KDB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 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은이 주선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대전시 소재의 기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을 이전 및 현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은은 이번 사업으로 악취 저감 등 대전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분야 민자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인 약 1조원의 사업인 만큼 상징성이 크고, 손익공유형(BTO-a) 방식으로 진행돼 '안전자산'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국내 금융기관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시장에서의 관심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BTO-a 사업은 정부가 전체 민간투자금액의 70%를 보전해 민간의 사업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금융주선을 위해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는 한편, 연내 금융약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본 사업 외에도 해상풍력, 청정운송(수소·전기차 충전시설), 환경개선(하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국내 ESG금융시장에서 정책적 PF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