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코칭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KBL은 22일 "이날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와 KT의 경기가 연기됐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유로 SK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성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 사진=서울 SK 공식 SNS


SK 구단도 이날 SNS에 "코칭스태프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KT전이 연기되었다"고 공지하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둔 SK는 이날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T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이 경기를 이기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정상적으로 경기 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BL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코로나19 사유로 선수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거나 코칭스태프 전원 미구성 시 경기 일정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수원 KT-안양 KGC전에서 2위 KT가 패하면 SK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 경기에서 KT가 이기면, SK는 26일 창원 LG전에서 이겨야 우승을 확정한다. 26일 SK-LG전이 열리더라도 전희철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이어어서 팀을 지휘할 수 없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