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은 2년 연속 박지수(24·청주 KB스타즈)의 독무대였다.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7관왕의 영예를 다시 한 번 누렸다.

박지수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0표 중 110표를 얻어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MVP를 수상했다. KB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2018-2019시즌에도 MVP로 뽑힌 바 있어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 사진=WKBL 공식 SNS


이번 시즌에도 박지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리그 30경기 중 26경기에서 평균 28분46초를 뛰며 21.19득점, 14.38리바운드, 4.81어시스트를 기록,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59.8%), 자유투 성공(131개), 공헌도(1천139.5점)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2점슛 성공(207개), 블록슛(1.77개) 부문에선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활약상으로 인해 박지수는 MVP 외에도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우수 수비선수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베스트 5까지 총 7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7관왕을 차지해 한 시즌 최다관왕 기록을 세웠던 박지수는 두 시즌 연속 7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날 주인공 박지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박지수는 화상으로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스트 5에는 박지수와 함께 신지현(하나원큐), 박혜진,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KB)이 이름을 올렸다. 스타 신인선수상은 이해란(삼성생명)이 수상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