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E1·카카오모빌리티·소프트베리 등 참가…개방형 플랫폼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국내 업체들과 전기차 충전사업 협의체(ChargeLink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여기에는 SK에너지·GS칼텍스·E1·카카오모빌리티·소프트베리 등 30개사 참가했다. 한전은 올 하반기까지 기존 로밍서비스에 QR로밍과 주차요금 간편결제를 비롯해 플랫폼 기반의 충전 편의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 'ChargeLink 2.0'을 출시하고,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협의체 'ChargeLink 얼라이언스' 결성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기존에는 민간 충전사업자에게 인프라를 제공하는 B2B 사업 범위가 공용 충전기로 한정됐으나, 이를 아파트용 충전기까지 확대했다. 충전사업자들은 기제공된 공용 충전기 2652기 외에 추가로 6749기를 확보, 한전이 운영 중인 모든 충전기 9401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충전기-운영시스템간 통신규격 국가 표준화 뿐만 아니라 전기차배터리를 전력계통의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윤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전기차 충전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전기차 충전사업 생태계도 크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얼라이언스가 국내 전기차 충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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