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 2월 10일의 2771.93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0.36%) 내린 2729.86으로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1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탄력을 받았다.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29%)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80%), SK하이닉스(0.86%), NAVER(0.75%), LG화학(0.57%) 등이 상승했으며 포스코홀딩스(2.08%), SK(2.48%), 한국전력(1.31%)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카카오(-0.47%), 삼성SDI(-0.34%) 등은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주가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기계(2.09%),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74%), 통신(1.42%), 섬유·의복(1.40%)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1.44%), 보험(-0.16%), 운송장비(-0.06%), 은행(-0.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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