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53초대 드라이버가 13명, 수준 높은 선수들이 펼칠 치열한 속도경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차 오피셜 테스트는 다가오는 개막전에서의 혼전을 예고했다. 

지난해 챔피언 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서한GP, 엑스타 레이싱, 볼가스 모터스포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인상적인 랩타임을 보여준 결과다.

   
▲ 2022시즌에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서한GP 선수들이 서킷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1~4차 오피셜 테스트에서는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1차 주행에서 지난해 기록을 뛰어 넘는 1분 52.473초를 작성한 것이다.

이어 서한GP의 장현진(1분 52.987초)과 김중군(1분 53.068초), 아트라스비엑스의 조항우(1분 53.100초), 엑스타 레이싱의 이창욱(1분 53.265초)이 1~4차 주행 합계 상위권 기록을 뽑았다.

루키 이창욱과 오한솔(준피티드 레이싱)의 주행도 눈에 띄었다. 슈퍼레이스 GT 시리즈에 출전한 뒤 올해 슈퍼6000에 데뷔하는 두 선수는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적응력을 발휘하며 주목할 랩타임을 작성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타이어 메이커 기록 추이는 각 팀 선수들의 기록만큼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올해 신설된 금호, 한국, 넥센이 전개할 챔피언십 대결 구도 일변을 드러내기 때문이었다. 

   
▲ 2022시즌 준비의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선수들이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1차 테스트에 참가한 타이어 3사는 각각 세 가지 버전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기록에 초점을 맞추면 한국타이어의 근소한 우위. 하지만 금호와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팀들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슈퍼6000 2년째로 접어든 넥센타이어는 이번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엔페라 레이싱에 이어 올해 넥센타이어를 선택한 서한GP 드라이버들이 예상 수위를 뛰어 넘는 경쟁력을 발휘한 때문이다.

1차 테스트를 마친 9개 팀 드라이버 20명은 오는 23~2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2 시리즈 첫 대결을 펼친다. 대회 프로모터 슈퍼레이스는 3년 만에 관중석을 전면 개방하고 팬들을 맞이한다.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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