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 "국민 피로감, 민생 고통 생각해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등에 대해 어떻게 풀 것인지 묻자 "감염병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굉장히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호영 보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본보 기자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과 관련된 규제,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 어떻게 풀 것인지' 묻자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호영 후보자는 "부처 직원들과 아직 연락도 못 해봤고 만나지 못했다"며 "지금 실무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시점에서 제 생각을 너무 섣불리 말씀드리는 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충분히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피로감, 민생의 고통을 생각해야겠지만은, 지금의 감염병(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굉장히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잘 적절히 대처할지는 열심히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4월 10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