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코스피 지수가 11일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5포인트(-0.48%) 낮은 2687.54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약세로 재전환했다.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기 대비 8.3% 올라 시장 전망치(7.9%)를 상회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2.78%를 넘겼다.

결과적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254억원, 기관은 2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3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15%)가 5거래일 만에 상승에 성공했다. 이밖에 현대차(1.70%), 기아(3.47%), KB금융(2.41%), 신한지주(2.24%) 등 자동차와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0.99%), NAVER(-1.11%), 카카오(-2.96%), 삼성SDI(-2.66%), LG화학(-2.86%) 등 2차전지와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16%), 의료정밀(-3.38%), 의약품(-1.25%), 기계(-1.01%) 등이 하락하고 통신업(2.51%), 운송장비(1.59%), 보험(1.41%), 금융업(0.64%)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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