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내각 발표서 예상 뒤엎고 한동훈 발탁…윤 "사법시스템 정립 적임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2차 내각 인선 발표에서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8개 부처 장관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한 자리에서 '한 후보자를 내정한 게 파격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4월 13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선 2차 발표를 하고 있고, 이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화면속 윤석열 당선인 우측에는 이날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당선인은 이날 법무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한동훈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