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 분야별 역할 분담…노하우·기술·연구 역량 결집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공항공사는 한화시스템·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2025년 저밀도 운항 환경에서 관광·공공용 UAM을 운항하기 위한 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 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UAM 저밀도 운항 환경은 현재의 기술과 항공 인프라로 안전 운항이 가능하고 고층 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적은 하늘길을 이용하게 되므로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장기간 준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밀도 도심지 운항의 난이도 높은 기술 개발과 운항 표준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UAM 운영 개념서와 기체 개발사의 사업 계획서를 살펴보면, 이 사업은 초기에 관광 헬기·닥터 헬기 등과 같이 소수의 무인 항공기체가 혼잡하지 않은 저밀도 환경에서 운항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를 위해 △UAM 이착륙장 구축·운영·교통 관리(한국공항공사) △기체 개발·MRO·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한화시스템) △UAM 서비스 제공·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UAM 통신 시스템 구축(SK텔레콤) △수요 예측·대중 수용성 확보 방안 연구(한국교통연구원) △실시간 기상 정보·예측 서비스 제공·기상 분야 R&D(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기관별 담당 업무를 분장하게 됐다.

UAM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은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다.

K-UAM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 사업에 참여해 각 사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혼잡한 도심지·고밀도 운항 환경 사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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