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2% 가까이 반등하며 단숨에 2710선을 되찾았다.

   
▲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2% 가까이 반등하며 단숨에 2710선을 되찾았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73포인트(1.86%) 상승한 271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77포인트(0.40%) 상승한 2677.53으로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일간 상승률은 지난달 10일(2.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4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현물을 628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지수 선물을 5000억원 사들인 모습이었다.

이날 국내 지수는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8.5% 올라 시장 예상치(8.4%)를 뛰어넘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54% 오른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4.87%), SK하이닉스(1.80%), 삼성바이오로직스(2.28%), NAVER(0.65%), 카카오(1.81%), 삼성SDI(3.81%), 현대차(1.69%)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이 전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6%), 통신업(-0.99%), 의료정밀(-0.58%), 보험(-0.4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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