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옵션만기일이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일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마감해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 옵션만기일이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일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마감해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0.01%) 상승한 2716.71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0%) 상승한 2719.34에서 개장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어서 오전 장중 기준금리가 인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702.61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개최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만의 인상이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잠시 충격을 흡수한 코스피는 이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나가더니 결국 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기관은 1588억원, 개인은 84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75% 하락한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2.65%) 등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32%), 삼성바이오로직스(3.84%), NAVER(0.81%), 카카오(0.31%), 삼성SDI(3.5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3%), 건설업(-1.08%), 의료정밀(-0.81%), 전기·전자(-0.65%) 등이 내리고 의약품(1.91%),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0.91%), 유통업(0.86%)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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