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내려갔다.

   
▲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5846명 늘어 누적 1610만4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만8443명보다 2만259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8일 20만5312명보다 7만9466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일 28만243명과 비교하면 15만4397명이나 감소했다.

금요일 발표(집계일은 목요일)된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16만5886명) 이후 무려 7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많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342명으로, 전날(95만3318명)보다 4만5976명 감소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879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감소했다. 최근 닷새간 사망자는 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으로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3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0명, 60대 29명, 50대 9명, 40대 3명이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만61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이 모두 해제된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며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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