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방문해 "새만금과 전북, 기업 바글거리는 지역으로 만들어 보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제 임기 중에 첫째 정책 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처음 호남을 찾았다.

지난 주에 이어 2번째 지방 순회에 나선 윤 당선인은 이날 "기업이 크면 주주도 돈을 벌고 거기 잇는 근로자들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저는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다, 우리 국민들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잘 먹고 잘사는 것은 모든 것"이라며 "우리가, 기업이 커 나가는 데 결국 기업이라는 거는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든지 우리 국민이든 우리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 기업이든 간에 우리 나라에서 마음껏 돈 벌수 있게 해준다"며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우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정책을 펴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윤 당선인은 이날 "새만금 개발도 아직도 비어있는 땅이 너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 내놔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은 입지"라며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개발을 못 시킨다면 그건 정말 우리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들과 함께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한번 만들어보자"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청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와서 사업하는데 정부 재정만 갖고는 택도 없다"며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 약 1000조원 가까운 자금을 굴리고 있는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본부가 전주에 자리 잡고, 투자은행 증권회사라든지 외국계투자은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주 일대에 와서 여기 기금운용본부에서 자산 운용을 수주 받는 것을 넘어서서 여기에 하나의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되서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풀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금융산업도 규제가 너무 많다"며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